질병관리본부는 모기감시결과 전남지역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기준 이상으로 발견되어 7월 6일(금)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였습니다.
전남지역에서 7월 3일 채집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의 하루 평균 채집 개체수가 962마리로 전체 모기의 64.7%를 차지하였다. 아울러, 모든 성인에 대해 예방접종이 권고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의 경우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최근 10년간 일본뇌염 감시 결과, 환자 수는 연간 평균 2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신고된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어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여야 합니다.
[1] 일본 뇌염 경보, 알아야할 사실들
1.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질병입니다.
2.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9%이상이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고
․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모든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극히 일부에서 일본뇌염이 발생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매년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지 여부에 관하여 계속 검사하고 있습니다.
4.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됩니다.
5.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관개수로, 미나리꽝, 빗물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합니다. 모기 구제는 성충보다는 유충구제가 더욱 효과적이므로 거주지 주변 웅덩이 등 고인 물이 없도록 모기 방제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6. 매년 여름철에 받아야 하는 계절접종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연중 어느 때나 접종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2] 야외 활동 시와 가정에서 아래의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알려 드림니다.
1.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합니다.
[3] 일본 뇌염 경보, 그 밖에 알아야할 사실들
1.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모기(약 4.5mm) 입니다.
2.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3.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합니다.
4. 주로 돼지가 증폭숙주(amplifying host)로서의 역할을 하며, 사람간의 전파는 없습니다.
5. 만 12세 이하는 보건소 및 전국 1만여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합니다.
6.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중 위험지역(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하여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유행국가 여행자,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실험실 근무자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일본뇌염 유행국가로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미얀마,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지역입니다.
8.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성인의 경우, 의료기관애서 유료접종(접종 백신 및 횟수 등은 의사와 상담 후 결정) 가능 합니다.
[4] 일본 뇌염 주의보 및 경보 발령 기준은 뭘까요?
① 주의보 발령 :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당해연도 최초 채집될 시
② 경보 발령 : 다음 5가지 중 한 가지 이상 해당 시
-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일 때
-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 돼지 항체가 양성률이 특정지역에서 50% 이상인 경우 또는 돼지혈청에서 IgM (초기항체)이 검출되는 경우
-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 안전사고 생활 정보] 국내 해수욕장 5곳 중 1곳, 안전요원이 없어 사고위험 높아 (0) | 2018.08.07 |
---|---|
[건강 육아 생활 정보] 육아 부담 덜어주는 정부 지원 혜택 총정리 (0) | 2018.08.06 |
[건강 정보] 붉은 불개미 또 발견....평택, 부산에 이어 이번엔 인천에서 여왕까지 (0) | 2018.07.09 |
[건강 정보] 알고 계신가요? 유럽은 요즘...여행 전 이것 조심하세요......홍역 (0) | 2018.07.06 |
[건강 정보] 평택에 이어 부산항에서도 붉은불개미 발견...긴급방제 실시 (0) | 2018.06.22 |
댓글